에고, 이번달에도 너무 늦었다. (지난달엔 26일었으니 뭐 아~주 늦은 건 아닐수도) 이렇게라도 기록해두면, 언제고 다시 들여다볼때 귀한 기억이 될테니. 부끄러워도, 못마땅해도 떠올려보자. 지난 5월.
지긋지긋한 매장판매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5월 7일엔 산호여인숙에서 대동작은집으로 이사를 했다. 조용한, 아름다운, 고운집을 얻게 되어 좋았다가, 어리둥절했다가, 다시 마음을 다잡고 작가로 살기로 결심했다가 그럼에도 쉬 기운이 나지 않는 널뛰는 그런 시간을 보냈다. 감기로 끙끙 앓으며 기침때문에 잠을 못자는 날도 있었으니 꽤나 힘든 시간.
그래도 노래도 한 곡 만들었고, ‘세쪽책’이라는 재밌는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일주일에 하나씩 써내겠다는 건 욕심이었지만 그래도 두 개나 썼다. ‘바닥‘ , ‘비규정직’
에 또, 뚝딱뚝딱 작은집을 닮지 않은 나무우편함도 만들었다.
산호여인숙 골목에서 매달 셋째주에 열리는 짜투리시장에 참여했고, 원도심레츠에 커피콩을 납품해서 용돈도 벌었다. 그렇게 조용히 대동에서 5월을 열심히 났다. #ㅂㅂ프로젝트도 5월까지는 무난히 적립완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