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보관물: 2016 9월

[생리일기] D-10

D-10
2016. 9. 29. 목요일

몸이 피곤한 건지, 호르몬의 영향인 건지 완전히 분리되지 않는다.
아침에 한 시간 정도 반은 달리고 반은 걸어서 하루종일 피곤하다.

(어젯밤에 10시에 일찍 잠들었다가 단잠을 자고 12시 반에 일어나 어쩔줄 몰라하면서 2~3시간 책을 읽었고 아침 일찍 일어나 집안일을 하고 달리기를 한 거다)

질 분비물은 어제보다 훨씬 적다.
얼굴에 한 개 머릿 속에 여드름이 한 개씩 났다.
피부가 좋지 않다. 미끌미끌.

그래서 저녁에 욕조목욕을 30분 정도 했더니
피부가 보송보송해졌다.

어제 오늘 섹스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자위했다는 말은 부끄러워서 쓰지 않을 거니까 그를 나타낼 말을 마련해야겠다.
껌 좀 씹었다. 정도?

[생리일기] D-09

D-9
2016. 9. 28. 수요일

허리가 계속 조금 아프다.
몸상태에 불편을 느낄 정도로 안 좋은 건 아니지만 최상의 컨디션은 아닌 상태.
먹은 게 시원찮아서 그런지 시원하게 똥을 싸지 못했다.

몰랐는데
얼굴에 여드름 몇 개가 났나보다.
머리감다 보니 머릿속에도 몇 개 만져지는 것 같다.

이런 것도 호르몬 영향일까.
하루 일과가 피곤했고 (일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아 일은 하기 싫은 상태)
저녁에 유쾌하게 친구들을 만나 떠들면서 기분이 풀렸지만 그 나름대로 열기 때문에 피곤해서

일찍 잠들었는데
두 시간 자고 완전히 잠이 깨버렸다.

새벽이 다시 잠들지 못해 그냥 일어났다.

[생리일기] D-08

D-8
2016. 9. 27. 화요일

생리는 확실히 끝났다.
그런데 허리는 계속 아프다.

배에 가스가 찬 것처럼 더부룩한 게 화장실에 가고 싶지만 가면 똥을 쌀 수는 없는 불편한 상태가 낮부터 저녁까지 계속 되었다.

저녁에 보니
하얗게 덩어리진 분비물이 나왔다.

생리가 끝나면 컨디션이 좋아지는 게 아니었나.
이상하네.

도대체 언제 기분이며, 몸상태며 좋아진다는 거야?

[생리일기] D-07

D-7
2016. 9. 26. 월요일

생리가 끝난 게 맞나보다. 피도 다른 분비물도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허리가 아프고 머리가 아프고 가끔 숨쉬기가 힘들었던 건 왜일까.

요즘 전처럼 다시 엄청 일찍 일어나고 있는데 몸이 적응하는 중이라 그런건가.

허리가 아픈건 생리때문인 거 같긴하지만.

좀더 지켜보자. 내일은 팬티라이너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생리일기] D-06

D-6
2016. 9. 25. 일요일

지난 밤에도 생리양은 거의 없었다. 한 줄 정도 피흔적이 남았다. 오늘 다시 양이 많아지지 않는다면 이제 슬슬 끊나간다. 얇은 면생리대를 하루 종일 착용했다.

오전에 계속 속이 매스껍고 어지럽고 머리가 아팠다.
어제 피로 때문인지 호르몬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기분은 우울하지 않아 다행이다.

허리는 참을 수 있을만큼 아프다. 10점 만점에 2~3정도의 강도.
아침에 기분좋게 똥을 쌀 수 있어 좋다.

피부는 좀 미끌미끌 기름이 끼는 것 같다.

 

[생리일기] D-05

D-5
2016. 9. 24. 토요일

지난밤에도 안전했다. 생리양도 적었고 잠에서 깨지도 않았다. 아침엔 잔변감없는 쾌변을 봤다.
오늘도 생리양은 거의 없다.
저녁무렵부터 피곤해서인지 생리통때문인지 알수 없는 허리통증이 계속된다.

일이 많고 피곤한 하루였다. 11:30 취침

[생리일기] D-04

D-4
2016. 9. 23. 금요일

지난 밤 8시에 누웠고 8시 30분 정도에 잠든 것 같다.
아침엔 4시 30에 일어났다. 새벽같이 일어났지만 일찍 잤으니 잠은 충분히 잤다.
그렇지만 잠이 깊고 달지는 않았다.
너무 일찍 자기 시작해서 그런지 12시, 2시, 3시에 계속 뒤척이며 깼다.
원래도 생리기간에는 새벽에 찝찝한 기운에 일어나 속옷을 갈아입고 속옷과 생리대를 빨곤 했다,

매일 아침 커피를 마시지만 조금 신경쓴다는 의미로 둥글레차를 마셨다.
(출근해선 바로 커피를 마시기는 했다)

오늘은 피는 많이 안나왔다.
생리대 한 장을 적실만큼도 안 나온 것 같다. 그래도 오전에 2번 오후에 1번 생리대는 갈았다.

최근 서너달 했던 생리를 보면 3~4일째는 전혀 피가 나오지 않다가 5일째에 좀 많이 6~7일째까지 조금씩 나왔던 것 같다. 이번에는 어떤지 한번 봐야겠다.

허리는 많이 아프진 않고 불편한 정도.
변비까지는 아니지만 아침마다 통쾌하게 똥을 쌌는데 오늘은 시원하지 않다.

9시부터 왜 이렇게 졸린가 했더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그렇구나.
그치만 먹고 사는 일이 녹록치 않아서 야근하고 들어와 이제 잘 준비를 마쳤다. 11시.

아침에 일어나 평소처럼 화장실 가서 똥을 싸는데 개운치 않다. 변비가 아닌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하나. 쾌변이 그립다.

낮엔 정신없이 바빠서 생리중인 것도 잊을 정도였다. 4일째라 피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

종일 면생리대 한 장으로 충분했다. 그렇지만 방심하면 안된다. 이러고 내일 또 양이 많아지기도 한다.

저녁이 되어 신경쓸 일이 없으니 허리가 아픈 것 같다.

피곤한 건지 생리통인지 알 수 없는 힘듦.

가만히 앉아 있으니 허리통증이 느껴진다. 얼른 자버려야지.

[생리일기] D-03

D-3
2016. 9. 22. 목요일

지난 밤 8시에 누웠고 8시 30분 정도에 잠든 것 같다.
아침엔 4시 30에 일어났다. 새벽같이 일어났지만 일찍 잤으니 잠은 충분히 잤다.
그렇지만 잠이 깊고 달지는 않았다.
너무 일찍 자기 시작해서 그런지 12시, 2시, 3시에 계속 뒤척이며 깼다.
원래도 생리기간에는 새벽에 찝찝한 기운에 일어나 속옷을 갈아입고 속옷과 생리대를 빨곤 했다,

매일 아침 커피를 마시지만 조금 신경쓴다는 의미로 둥글레차를 마셨다.
(출근해선 바로 커피를 마시기는 했다)

오늘은 피는 많이 안나왔다.
생리대 한 장을 적실만큼도 안 나온 것 같다. 그래도 오전에 2번 오후에 1번 생리대는 갈았다.

최근 서너달 했던 생리를 보면 3~4일째는 전혀 피가 나오지 않다가 5일째에 좀 많이 6~7일째까지 조금씩 나왔던 것 같다. 이번에는 어떤지 한번 봐야겠다.

허리는 많이 아프진 않고 불편한 정도.
변비까지는 아니지만 아침마다 통쾌하게 똥을 쌌는데 오늘은 시원하지 않다.

9시부터 왜 이렇게 졸린가 했더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그렇구나.
그치만 먹고 사는 일이 녹록치 않아서 야근하고 들어와 이제 잘 준비를 마쳤다. 11시.

[생리일기] D-02

D-2
2016. 9. 21. 수요일

한 시쯤 잠들었다가 4시 반에 눈이 떠졌다. 원래 생리하면 새벽에 여러 번 깨서 화장실에 다녀오고 바로바로 피 묻은 속옷과 면생리대를 빤다. 밖에서 갈 때야 어쩔 수 없지만 집에 있을 땐 바로바로 핏물을 빼준다. 보통은 새벽 2~3시에 한 번, 5~6시에 또 한 번 일어나 화장실에 다녀왔던 것 같은데 오늘은 늦게 잠들어서인지 한 번 깼고 그게 일어나는 시간이 되었다.

할 일도 많아서 6시에 바로 출근해서 일과를 시작했다. 2~3시간에 한 번씩 생리대를 갈았다. 피 묻은 생리대는 비닐봉지에 꽁꽁 싸서 집에 가져와 빤다. 차라리 생리가 시작하고 나니 통증이 전보다는 심하지 않다. 그래도 아프지 않은 건 아니어서 허리께에 물병을 끼고 앉았다. 테니스공이 있으면 테니스공이 더 좋은데 사무실에 있는 갖가지 물건을 적당히 활용한다.

기한이 있는 업무를 마치고 오후에 조금 일찍 톼근해서 욕조에 몸을 담궜다. 원래 물 속에서 생리혈은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도 물에서 나와 몸을 씻거나 수건으로 물기를 닦을 땐 여지없이 다리를 타고 피가 흐르거나 수건에 묻기 일쑤다. 다 닦아내고 속옷을 챙겨입는 그 찰나에 속옷 어디메에 묻기도 한다. 목욕을 마치고 몸에 두르고 있던 가운에도 역시 묻었다. 빨았다.

기분은 나아졌지만 뻐근한 허리통증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도 생리전 통증에 비하면 이 정도는 약을 먹어야 할만큼 고통스럽지 않다.

방금도 생리대를 갈고 빨았다. 오늘은 일찍 잠들 것 같다. 8시에 잠을 잔다면 중간에 몇 번이나 깰까. 이불에 묻지는 않을까. 생리기간엔 늘 걱정이다. 어젯밤에도 이불에 묻을까봐 제대로 이부자리를 펴지 못하고 요가매트 위에서 잤다. 20년이 넘는 생리 역사에 맨바닥에서 잔 날도 숱하게 많다. 친구 중엔 아예 눕지 않고 앉아서 자는 얘도 있다. 오늘도 요가매트 위에서 자야할 것 같다.

다음 생리기간에는 생리컵을 써보려고 하는데 편히 잠들 수 있으면 참 좋겠다.

[생리일기] D-01

D-1

2016. 9. 20. 화요일

오전 11시 약속장소로 가는 차 안에서 찝찝한 기분이 드는 게 생리가 시작된 것 같았다. 어제 오후에 미끌미끌한 분비물이 많이 나와서 생리인 줄 알았는데 피는 없었다. 그렇게 꼭 생리처럼 무언가 많이 질 밖으로 흐르기 시작하면 보통 다음날쯤 생리가 시작되었던 거 같다.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다. 그래서 최대한 자세하게 기록해서 몸의 변화를 살피고 싶어서 생리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허리가 뻐근하게 아파오기 시작한다. 3주전엔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가슴을 세게 누르는 것처럼 답답한 통증이 느껴졌고 2주전에 유독 분비물이 많았다. 그리고 열흘 전부터는 입안이 헐고 혓바닥이 까칠하고 두통이 심해 어지럽고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파서 견딜 수 없는 날이 계속 되었다. 잠을 못 잘 정도로 아픈 밤도 있었다.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며칠은 진통제를 먹었다. 정신없이 기분이 들떴다가 외롭고 쓸쓸했다가 몸이 달아올랐다가 집중력이 확 떨어지는 불안정한 상태를 오락가락했다. 카페인이 좋지 않다고 해서 어제는 하루종일 커피 한 잔도 마시지 않았다.

생리통이 심해질 게 두려워 허리 아픈 기색에 느껴지자마자 오후 1시쯤에 진통제를 먹었다.

사실 아침에 어제만큼 통증이 없길래 커피를 마셨다. 한 잔 마시니 두 잔 세 잔 먹고 싶어져서 오후에 한 잔, 밤에 한 잔 마셨다. 평소에도 많이 마시는 날은 5잔까지도 마신다.

자려고 누웠다가 이 일기를 쓰고 싶어서 9월 21일 자정이 되는 순간 다시 일어났다. 01시에 다시 잠자리에 들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