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보관물: 2016/10/08

[생리일기] D-20

D-20
2016. 10. 8. 토요일

어제 평소보다 2~3시간 늦게 잤는데도 (11:30) 아침에 평소와 같이 일어났다 (05:00)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또는 20~30분 지나고 나면 똥사고 싶어지는데 오늘은 기분좋은 똥이었다.
기분좋은 똥은 단단하기와 양이 내 맘에 들때를 말하는데 양도 많고 손가락 두세 마디의 굵기, 흐트러지지 않는 점도가 그렇다. 그런 똥은 쌀 때부터 느낌이 다르다. 쾌변.

손 붓기도 30분 이내에 가라앉아서 쥐락펴락에 어려움이 없었다.

세수할 때 피부 보드라움 정도는 최상급까진 아니고 중상에서 상.

피로가 풀릴 새 없이 일이 너무 많아서 피곤한 날이다.
저녁엔 세수도 못하고 이부자리도 못 펴고 잠들었다.

분명 저녁식사도 배불리 먹었는데 뭔가 먹고 싶은 식욕을 참지 못하고 10시에 허겁지겁 밥을 배가 터져라, 목구멍에 넘어올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먹었다. 기분이 좋은 것도 음식이 맛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그냥 먹고 싶었다. 이것이 PMS가 아닐까. 날짜상으로 보면. 정확히 날짜를 기록하다보니 추측하게 된다.

참았어야 하는 거 같은데 그렇게 배가 터지도록 야식을 먹고 초콜렛까지 야무지게 씹어먹고 달콤한 기분에 취해 이도 안 닦고 발도 안 씼고 세수도 안하고 이불도 안펴고 그냥 잤다.

자다가 세시에 추워서 깨서 보일러 돌리고 뭔가 덮을 것만 찾아서 더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