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보관물: 2016 11월

[생리일기] D-16

D-16
2016.11.25. 금

어제 노느라 늦게 자긴 했지만. 9시에 일어났다. 완전 늦잠.
화장실을 못가서 정오에나 겨우 똥을 쌌고, 오후 내내 속은 더부룩, 약간의 설사.

피부는 매끄러운데, 오후부터 도통이 심해졌다.

[생리일기] D-15

D-15
2016.11.24. 목

오늘에서야 기분이 좀 나아졌다. 배란이 끝난 기간으로 나온다. 그 때문일까. 잘 모르겠다.
아침에 일어나는 데 힘이 좀 덜들었고.
똥도 기분좋게 쌌다. 싸놓고 보니 양이 별로 안되어서 이상하다 싶긴했지만.

허리가 좀 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기분이 나아져서 다행이다.

[생리일기] D-14

D-14
2016.11.23. 수

1시 넘어 잔 거 같은데 5시에 눈이 떠졌다.  잠이 잘 오지 않았다. 외롭고 쓸쓸하고 서럽고 허전했다.
배란기에도 기분이 우울했던가.
몇 싸이클 더 지켜봐야겠다.

그래도 겨우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내리는 평소의 삶, 일상을 회복해간다.

잔변감은 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아침에 예쁜 똥을 쌌다. 쑥쑥 잘 나왔다. 굵기는 얇은 편이었다. 똥 싸고 난 뒤 똥꼬가 조금 아프다.

얼굴에 작은 여드름이 또 나서 짰다. 며칠째 계속된다.

[생리일기] D-11

D-11
2016.11.20.일.

아침에 똥을 기분좋게 쌌다. 저녁 내 속이 더부룩해서 답답했는데 오늘은 좀 괜찮으려나.
하얀 콧물 같은 분비물이 똥의 마지막에 있었다.

종일 우울하고 짜증이 났다.
낮밥은 제대로 못먹고 저녁에 매운걸 먹고 싶어서 떡볶이를 먹었는데 그것도 기분을 달래주지는 못했다. 조금만 걸어도 피곤했고 다 마음에 안들어서 언짢았다.

저녁에 잠을 못이룰 정도. 한참을 깨서 친구랑 문자하다가 겨우 잠들었다. 그래도 다행이다. 나를 포함한 누구도 괴롭히지 않아서.

[생리일기] D-10

D-10
2016.11.19 토.

새벽에 깨서 두어시간 뒤척이다가 잠을 잘 못잤다.
똥 상태는 좋지 않다. 허리가 아프다. 기분도 좋지 않다.
혀가 시작되는 부분에 염증이 생겨서 힘들다.
할일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회복될 기미가 안 보이는지도.

생리끝날 때의 피부좋아짐이나 개운함을 느낄 겨를 없이 다시 고통의 시간이 찾아와버렸다.

[생리일기] D-9

D-9
2016.11.18. 금.

8시 다 되어 일어났다. 배는 고프지 않았다.
무기력과 우울감 때문에 뭘 못하다가 겨우 일어나 하고 싶은 일 한 가지를 했고 집을 잔뜩 어질렀다.
그거 치울 생각을 하니 더 우울.

급하기 처리해야할 일을 처리하고 나니 오후내내 짜증이 많이 났다.
소리치고 화내고 짜증내고 이상한 짓을 마구 해댔다. 치킨, 빵과 라면 등 좋지 않은 음식을 잔뜩 먹었다.

저녁에 겨우 진정되는 듯 했다가 또 한번 발칵 뒤집어졌다. 엉엉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