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보관물: 2017/10/29

20171028~1029

10.28.토
어젯밤에 우리집에서 ㅂㄹ를 재우고 같이 작업현장으로 갔다. 9시까지 가야했는데 5분쯤 늦었다. 그래도 빵도 구워서 요거트랑 차랑 같이 마셨다.
방충망 작업을 하고 계셨고, 적당히 마무리 되고 나서는 욕실 세면대를 뜯어서 구조를 보고, 수전을 교체했다. 수납장 경첩도 갈았다. 경첩을 가는 게 아무것도 아닐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변수가 많아서 시간이 오래걸렸다.

점심먹고 오후에는 팀을 나누어서 한 팀은 목공 작업으로 문틀 짜서 창호교체하고, 한 팀은 방충망 교체하고 마무리 작업, 전등교체 했다. 지난번보다 강사님 목수 두 분은 훨씬 좋았다. 친절히 잘 가르쳐주시고, 궁금한 점에 대답해주시고, 기본적인 원리와 세세한 팁들을 알려주셨다.

하루 종일 작업하느라 피곤하고 끝엔 집중력도 떨어졌지만 보람있었고, 저녁엔 고래센터에서 공연을 봤다. 저녁식사하고 숙소로 들어가서 비비언니들과 돈쓰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좋았다.

이제 나는 집에 가서 가지랑 자야했는데 너무 아쉬워서 집에 가서 가지를 데리고 나왔고, 술도 사왔다. 그리고는 맥주 한 캔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짱 신남. 한 시 다 되어 잤다.

팟캐스트 후반 편집을 ㄲㄴ가 도와줄수 있을 것도 같다. 좋은 동료와 만나게 된 계기가 되었군.

10.29.일
오전에 빵이랑 달걀이랑 구워먹고 가지랑 산책도 조금하고. 비비언니들과 본격적으로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듣는 내내 부럽고 좋아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동시에 나는 어떤 그림으로 친구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 건강한 고민도 했다.

점심 먹고, 커피 마시고, 퇴근해서 집으로 와서 씼고,
5시에 카페로 출근했다. 엄청 피곤하지는 않고 그냥 편안하다.
근데 생리할 때가 되선지 속이 편치 않고 자꾸 짠거. 자극적인 게 먹고 싶어서 라면 반개 저번에 먹고 남은 거 끓여먹었다. 겨울밤 떡국이나 만둣국, 김칫국에 소주 한 잔 하던 아빠 생각도 나고. 동시에 늘 야식을 끓여 대령하던 엄마 생각도 났다.

어쨌거나 좋은 주말. 이제 다음주부터는 한국어교육자격검정시험 2차 시험 준비 본격적으로 해야한다. 보험을 해지할까 고민되어서 증권을 뽑아봤다.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