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보관물: 2017/12/07

20171206

아침에 일어나 화분을 셋팅했다. 의자위에 올리고 늘어진 잎은 벽에 고정시켰다. 역시나 가지가 올라가 욕심을 낸다. 못 올라가게 딱 붙이기도 해보고, 발 디딜팀을 없애버리려고 했는데 그래봤자 못올라가는 건 아니고 더더 위험하게 된다. 화분도 가지도. 그래서 아예 옆에 자리를 만들어주고, 지저분해진 건 내가 더 부지런히 치우는 걸로.

빨래를 돌렸다.

현관센서등이 깜빡이길래 전구를 갈아보려고 하다가 관리실에 신고해서 교체했다. 백열등용 센서라 다른 전구를 넣으면 안된다고 인터넷에 나와있더라.  그럼 사야하나 싶어서 전화하니 해주신다고. 어제 오신 직원분이 일단 주공에서 해주는 건지 아닌 건지 확인전화를 해보라고 하셨어 횡재했다.

용한농장 파찌귤을 주문했다.
예스24 섭외 메일을 받았다.
베니핏 검토요청을 받았다.

양배추를 쪄서 갈아서 아침으로 먹었다.
팟캐스트 녹음 일정을 확정하고 기차표를 예매했다.

출근했다.
한국어교원심사신청서를 보냈다.
ㅅㅎ와 ㅎㅇ에게 화분 세팅 소식을 사진으로 알렸다.

나무가 계속 아파서 ㅅㄹ과 ㅇㅇ에게 꽃을 선물하고 싶어졌다. 저녁에 잠깐 고산의 꽃집을 찾아 뛰어다녔는데 7시 반이었는데 문을 닫아서 못샀다.

7시 반에 카페는 문을 닫고 동네분들과 회의를 했고 나는 천천히 마감해서 9시에 퇴근했다. ㅅㅎ을 만나 모금함 정산시키고 고양이밥통에 후원 강요했다. 그리고 팟캐스트용 믹서 물어봤는데 올인원 마이크를 빌려주기로 하셨다. 놀라온 일들. 근데 여성재단 신청서는 전혀 못썼다. 대신 출력했다. 언제 쓸지 확인해봐야겠다.

내일은 라디오방송 인터뷰니까 그것이 제일 급하므로 그것을 해야겠다. 내일 저녁엔 미루고 미뤘던 향초만들기 워크숍을 하기로 했다. 오기로 한 사람은 안 온다고 했으니까. 에어비앤비에 남자가 숙박 문의를 해서 안된다고 했다. 한국어교환사이트에서 연락하며 한국말 알려주는 영국남자가 추근대는 건지, 말을 배우겠다는 건지 조금 헷갈리기는 하는데 그냥 잘자요, 안녕하세요, 이런거 알려주고 발음 들려주고 그런다.

ㅈㅇ이 필요없어진 아이폰 충전케이블을 보내준다고 한다. 고로고로 클리너 테이프가 배달되어 왔다.

레몬그라스 앤 진저티를 마시고 싶은데 잎을 파는 데가 별로 없다. 티백은 괜히 싫은데. 그래도 차를 좀 다양하게 사고 싶다. 저녁에 일을 하고 온 날은 집에와서 아무것도 하기 싫다. 그래도 수요일 하루니까 그러려니. 쇼핑하려고 사이트를 넘실거리다가 그냥 누웠다. 야한 영화가 보고 싶어서 마담뺑덕을 1300원 주고 결제했다. 좀 보다가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