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해서 눈이 자연스럽게 떠지지는 않았다. 7시 미사에 가려면 6시 반 전에는 나가야하고 여유있게 준비하려면 5시 반에는 일어나야 하니까 일어나서 샤워하고 나갈 준비했다. 촥촥 챙겨입고 기분좋게 나섰다.
눈이 오더라. 많이 왔더라. 조심조심 명동역까지 가서 걸어갔다.
이른 아침의 눈오는 명동역을 보는 기분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관광객들도 많고 일찍부터 자기 역할에 충실하는 분들을 보니 존경스럽고.. 기분좋게 미사에 참여했다. 내 친구 ㅌㅇ이는 늦잠자서 미사 끝나고 겨우 도착했지만 ㅋㅋㅋ
끝나고 하동관에서 특곰탕을 먹고,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고, 걸어서 서울역으로. 그리고 대전으로 왔다.
대전 중앙동 지하상가에서 우동을 먹고 구석으로 걸어와서 이야기하면서 ㄱㅇㅇㅆ를 기다렸다. ㅂㅇ도 ㄱㅇㅅ도 다들 자기들이 더 신나서는 하하하. 만나서 대청호수에 가서 좋은 풍경을 보고 쥬스를 마시고 기차시간 간당간당하게 서대전역 도착. 즐거웠다. 고맙다고 인사하는 문자를 보냈는데 그냥 네, 하고 와서 음 나는 할만큼 했다, 이런 마음이 들었고 ㄱㅇㅅ는 또 자기가 신경쓰면서 나한테 왜 말이 없냐고 연락왔길래 잘 만났다고 보고
집에 와서 두 시간동안 욕조목욕을 했다. 아주 아주 좋다. 오랜만에 쫓기지 않고 쉬고 잠을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