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보관물: 2017/12/19

20171218

가지방에서 잤다. 일어나서 혼자 커피 마시고 일기쓰고 뚝딱뚝딱 아침을 맞이했다. 그러다가 점심은 봉동 하나분식에 가서 팥칼국수를 먹었다. 카페로 가서 송상사 피자를 먹을까 초원국수에 가서 칼국수를 먹을까 하다가 봉동에서 먹고 ㅇㅈ를 집에 데려다주고 나는 출근하는 걸로. 카페로 같이 가서 일하며 나를 기다려도 되지만 7시간은 너무 기니까. 집중력 떨어지잖아. 헤헤.

가지방에 ㅁㅇㅎ가 장기투숙, 그러니까 하우스메이트로 두어달 지내기로 했다. 결정. 아침에 텐트를 걷고, 험블한 캣타워를 큰방을 옮기고 화장실을 방 밖으로 꺼내고 이런저런 작업을 했다. 집에 복잡해보이지만 방의 공간을 확보했으니 괜찮아.목요일에 들어올 예정이다. 내가 없어서 안내를 할 수 없으니 문서를 하나 만들어서 뽑아줬다. 어려운 거 없으니까 잘 하겠지.

카페는 적당히 바빴다. ㅅㅎ가 가지밥그릇을 주문제작해서 선물해주었고, 아름다운 풍경과 향꽂이를 선물로 줬다. 집들이선물. 으아아아. 고맙고 예뻐. 참말로 좋구나.

동네분이 자기책을 한권 선물로 주셨다. 내 책도 드리면 좋았겠지만 그러고 싶지는 않아서 그냥 가만히 있었다. 하하하. 교보문고에서 사신데.

퇴근하고 작업실에서 드릴을 빌려갔다. 옷걸이 피스 작업을 해치우고 싶어서. 집에 와서 ㅇㅈ랑 치킨 시켜 먹었다. 가지와 사투를 벌이느라 코로 들어가는지 알수 없었지만 역시 맛있어. 히히.

누워서 뒹굴거리며 놀다가 좀 늦게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