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보관물: 2017/12/26

20171226

지난밤에 갑자기 술을 한잔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지만 먹고 나면 또 숙취에 고생할걸 아니까 안타까워하다가 ㅇㅈ의 조언으로 뱅쇼 끓여먹었다. 집앞 수퍼에는 진로와인만 있엇는데 사과 귤을 넣고 폭폭 끓이니 제법 그럴듯한 맛이 났다. ㅇㅎ도 조금 나눠주고 잠깐 짧은 토크. 조금 얼굴이 빨개졌는데 취한건 아니고 적당히 기분좋은 느낌으로 잠들었다. 한 잔 더 남은 걸 먹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ㅇㅈ는 먹지 말랬는데 다시마 젤리 열다섯개를 한 자리에서 까먹다가 이럴거면 과일을 먹자 그래서 뱅쇼, 뱅쇼안 과일 반컵 정도 먹었다. 이를 닦고 잤다.

아침에 일어나 쾌변. 나름 괜찮은 하루의 시작. 그치만 벌써 화요일이다. 금요일 방송 준비하려면 오늘내일 사이에 대본써야한다. 나쁘지 않아. 강제부지런. ㅈㅇ가 준 차를 마신다. 바닐라향이 난다.

신과함께, 강철비, 위대한쇼맨 등 볼까하다가도 보고 싶지 않게 된 영화틀 투성이다. 라스트제다이를 봐야한다. 너무 사사건건 세상이 불편해져서 별 생각없이 웃게될 수가 없어.

머리를 높게 묶고 잤더니 적당히 아랫부분이 풀어져나와서 귀여운 스타일이 되었다. 오늘은 그렇게 출근하리라.

빨래를 돌리고 널고 출근하려고 보니 눈이 온다. 오늘도 세차는 물건너 갔네. 완숙회 소책자 주문들어온 것만 처리하고 카페로 출근. 맛있는 된장국을 먹고. 카페 포스기가 또 갑자기 안되어서 멘붕이었지만 그럭저럭 넘기고. 어제의 일을 대처 잘했다는 칭찬을 듣고. 카카오에서 메일이 와서 우선 내가 신고를 해야 된다고 하길래 이렇게 저렇게 하다가 삭제를 해버렸는데 이미대화창을 나와버렸기 때문에 신고할 도리가 없어서 나는 신고를 하기 어려우니 서비스제공자로서 사회적 윤리적 책임감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조치를 해서 다음 피해자를 막으라고 메일 보냈다. 순차적으로 접수되어 처리할 거라고.

그런데 저녁에 보이스 메일이 왔길래 신고하고 삭제했다. 다행이네.

금요일 라디오는 네팔 푼힐 트레킹 얘기를 하려고 생각중이다. 그러고 보니 네팔은 여전히 아름답다를 한 권 사면 좋을 거 같아서 생각난 김에 책방 토닥에 문의했는데 재고는 없고 주문하면 시간이 좀 걸리니 다음번에 미리 주문해서 사기로. 알라딘에서 주문했다. 내일 올 것이다.

창업보육센터 입주 신청을 해볼까한다. 사업자낼 주소가 필요하고 간단한 매출은 몇 건 낼 수 있을 거 같다. 사명은 아무래도 연필농부가 무난할듯. 쓸사람,, 은 너무 앞서나갔어. 자동차보험 연장계약하고, 오빠한테 인터넷 이전신청해달라고 했다. 오빠가 착각했는지 약정이 몇 달 남은 건 아니고 1월에 끝나서 해약하면 되지만 김에 우리집에도 인터넷을 다는 걸로.

5시에 퇴근하고 저녁밥 뭐 먹을까 애매해서 며칠전 서쪽숲옆길고양이밥주는사람들의 모임이 무산된 게 마음에 걸려 ㅈㅁ에게 밥먹자고 했다. 내가 송상사 피자라도 쏠까 했는데 초밥은 맛있으니까 둔산리 초밥집에 가서 더 큰턱을 냈다. 히히. 나쁘지 않았다. 세상 어디에도 도미는 없었지만… 흑. 올리브영에 가서 치실과 치간치솔 종류별로 다 샀다. (두 개 밖에 없었지만)

집에 와서 양치질을 정성스럽게 하니 개운하고 기분이 좋네. 히히. 그리고 일찍 잤다. 춘몽을 마저 봤다. 한예리 이주영 예쁘다. 장률 영화 잔잔하니 좋구나. 일찍 많이 잤다. 미밴드 연동이 잘 안되는지 전화 와도 안 울려서 찜찜하네. 왜 그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