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보관물: 2017/12/27

20171227

엄청 많이 잤다. 일찍 일어난 것도 같았는데 뒤척이다 보니 7시 다 되어서 몸을 일으켰다. 생리할 때가 가까워져서 인지 속도 좋지 않고 피부도 맘에 안 든다. 잠을 많이 자서 차라리 나은 것도 같다.

아침에 일어나 오래오래 샤워했다. 수원쌤이 언젠가 주신 닭고기 스프에다가 찹쌀을 넣어 닭죽을 끓였다. 아침을 먹고. 일거리를 싸들고 카페로 일찍 출근.

어제 인터넷 안 되고 포스기 고장났을 때 체크카드 3천원 승인난 게 취소가 안되어 있길래 아침부터 카카오뱅크, 마이샾, 밴사 국민카드, 포스기 담당 직원…하아. 다들 서로 일을 미루기만 하고 아주 피곤한 날들… 금요일 라디오 원고도 못쓰고 전전긍긍. 그래도 네팔 책이 왔는데 보고 있으니 마음이 들뜬다.

지난주에 전 직장에 책 보냈는데 오늘 답장으로 신간 몇 권과 카드가 왔다. 고마운 인연.

저녁엔 시장 상인회의가 있는데 한우를 먹는다고 사장님 따라가서 구석에서 후다닥 30분만에 고기 먹고 왔다. 신기한 사람. 그리고 카페 근무. 바쁘지 않았고 나쁘지 않았는데 마감청소하면서 사장님이 출입문 비밀번호 바뀐 걸 말 안해줘서 추위에 떨면서 이리저리 전전긍긍하다가 다행히 홍홍에서 악기수업중이던 ㄷㄹㅋ의 도움으로 사장님께 전화해서 해결. 거의 한 달만에 ㅈㅎ는 전화해서 아무렇지도 않은듯. 아니 미안한듯. 고맙다며. 건강하고 좋은 관계는 아닐것이다 그래도 기대를 많이 하지 않는다면 유쾌한 친구사이는 되겠지.

피곤해서 욕조목욕을 30분 정도 하고, 뒷정리도 못하고, 통화하다가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