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보관물: 2018/01/31

20170131

4시에 가지가 박치기를 해대서 일어나서 밥을 조금 줬다.
6시 반쯤 일어나 30분 명상을 했다. 아침에 팟캐 대본 보고, ㅁㅈ 글 봐주고, 오늘의 할 일을 떠올려본다. 아 오늘 말일이라 비비회비도 나가는 날인데 통장 잔액에서 1천원이 모자라길래 이체했다. 건강보험료가 700원 올라서 내 계산이 안 맞은듯.

카페에 출근했고 일을 했고, 계쏙 좀 추운듯해서 몸이 으슬으슬 했다. ㅇㅇㅁ가 와서 피의 연대기 공동체상영 추진해보자고 해서 상상마당 배급팀에 절차랑 가격 문의했고 신청서 받았다. 날짜랑 여러가지 확인되면 진행하면 좋겠다. 땐보걸즈랑 묶어서 고산청소년영화제 해도 좋고, 비급며느리랑 붙여서 여성영화제 해도 좋고.

카페 싱크대 수전 교체를 소장님이 하셨는데 옆에서 보고 있으니 나한테 하라면 하기는 하겠는데 시간이 종일 걸리겠구나 싶었다. 우리집 싱크대라면 하겠지. 공구도 스패너랑 바이스(?) 필요할 거고. 힘을 줘서 꽉 조여야 하는 부분도.. 월급날이었고 카페에서는 시급 8천원으로 올랐다.

내일 오전에 공무원 이땡땡 님을 만나기로 했는데 시간과 장소가 적합하지 않아 내가 전주역으로 가기로. 그렇게 섣불리 큰 친절을 베풀지 않으려고 했는데. 뭐가 씌였다.

저녁 퇴근하고 ㅅㅎ ㅎㅇ과 전주 시내 와인과 피자 기타등등을 파는 집에 가서 페퍼로니피자, 감바스, 로제푸실리파스타, 유자시트러스 넌알콜 칵테일을 먹었다. 아주 맛이 좋았고 흡족한 식사. 세상에 그리고 카페 사장님이 알아서 회식한다고 금일봉을 주심. 생각보다 가격도 안 비싸서 사장님 주신 돈에 조금만 더 보탰다. 그 정도는 내가 내도 부담없는 가격. 전주 시내로 운전해가는 일이 부담이었는데 그럭저럭 해치웠고 내일 전주역 근처에서 주차할 일이 걱정이다. 어디 건너편 주택가에 하면 될거 같기는 한데 흠흠. 공영주차장 먼저 가볼까. 몇대 안되니까 자리가 없을 거 같기는 하다만.

집에 와서 잠깐 쉰다는게 깜빡 잠들어버렸다. 12시에 일어나서 양치하고 불끄고 잤다. 운전한다고 긴장했나봐. 스쿼트는 다시 3일차, 적당히 운동하는 시늉만 하고 있다.

 

20170130

어젯밤에도 부글부글 콩 까먹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혀 영상을 막 찾아보다가,
아 하우투 유트부에서 키스하는 법 영상이 있길래 재밌어서 한참 봤다. 키스하고 싶은가봐. 하하.
네시에 눈이 떠졌는데 이제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된 줄 알고 기뻐하면서 30분 채워서 명상했다. 그리고 다시 잠.

아침에 커피를 내려마셨다. 카페에 조금 서둘러 출근을 했는데 서쪽숲방에 손님이 있어서 도서관에 가서 빌린 책 반납하고. 소설이랑 시집이랑 몇 권 더 빌려와서 카페에서 점심 먹고 음..남원 은달래에서 사온 퐁당쇼콜라 먹었다.

카페는 무지무지 한가했고, 낮에 ㅅㅎ에게 누끼 따는 법을 배워서 가지를 따봤고
퇴근 후에는 청년인턴 지원서를 썼다. 이제 각종 서류챙겨서 낼모레 제출만 하면 된다.

전주 여성 모임에서 펴내는 매체에서 완숙회 청탁이 왔는데 완숙회 이름을 걸고 뭘 하기는 애매해서 팟캐스트 소개하고 다른 식으로 원고를 작성하기로 했다. 원래 전화 잘 안오는데 중앙정부 공무원이 전주 내려오는 김에 둘러보고 사람도 만나고 싶은지 누군가의 소개로 연락을 해왔다. 전주역에서 점심 약속 전까지 한 시간 반동안 완주에 있는 나를 어떻게 만날 작정인지 조금 걱정이 되었다만 오랜만에 용건을 명료하게 밝히고 자시소개도 제대로 하는 기본이 된 업무 통화를 받아본 지가 오래여서 어지간하면 할 수 있는 건 하려고 한다.

저녁에 놀멘놀멘 카페에서 서류를 작성하고 9시에 집에 와서 가지 닭고기 간식을 줬다.
백여사에서 뼈다귀해장국을 먹었더니 저녁 늦게까지 든든. 집에 와서 밥 조금 먹으면 밤에 또 배고프던데 역시 고기인가.

자기 전에 일기를 쓰려고 어제 다짐했는데 하루도 못지켰다. 흠.
카페서 얻어온 본드로 쓰레기통 손잡이도 붙여야 하는데… 내일 하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