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보관물: 2018/02/10

20180210

일어나 커피 내려 마시고, 일기 쓰고, 사과 주문하고, 뭐 이런저런 걸 하다가 배고파서 감자와 달걀을 삶았는데 ㅈㅁ랑 놀려고 카페에 갔다. 가지님 데리고 외출할랬는데 나가기 싫다고 하시네. 흠. 아쉽다.오이랑 친해지라고 데리고 나갈려고 했는데…

감자사라다 이쁘게 포장해가지고 카페 가서 ㅈㅁ ㅈㅎ과 나눠먹고,
카페에서 론칭한 호두크랜베리 스콘을 얻어먹고 여기서 뭘할까 들어갈까 하다가,
ㅈㅁ 생일기념 탕수육 먹는 데 따라갔다. 배불리 먹었다.

ㅁㅈ가 보낸 원고 출력하고
수요일까지 마감인 모집공고 신청서를 쓸까 하다가
잘 안되어서 집에 왔다. 배부르니 저녁은 안 먹어도 되겠다.

작은언니가 가지 장난감 사줘서 낚시대로 숨차도록 신나게 놀아드렸다.
생리공감, 걸 페미니즘 책 주문한 것도 왔고 발가락 양말도 왔다. 히히.

팟캐스트에 글도 올리고, 내가 먹을 사과도 주문하고, 카드값 빠져나갈 돈도 다른 계좌로 이체하고, 책도 조금 보고 이것저것 했다. 가지랑 30분 이상 놀았다. 자꾸 보니 살이 많이 찌긴했네. 비만고양이 되어서 건강에 무리오기 전에 운동해야지 우리. 나도 하고.

애옹애옹 울어도 간식 안주는 걸로 비만고양이 안되게 뭔가 한다고 생각했는데 새벽에 와서 박치기로 깨울 때도 사료 부어주지 않고 놀아주는 게 더 좋았을 거 같아. 이제부터라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20180208~0209

2.8. 목
아니! 이틀이나 일기가 밀렸었잖아!
뭘 어쨌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배란기 때문에 위험한 짐슴이었던 걸 기억해. 어쩔줄몰라 안절부절. 호르몬의 노예가 되어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 오후에 하루 당긴 라디오 방송이 있었고, 아침에 겨우 대본을 써서 보냈다. 카페에 출근해서 일하고 저녁으로 닭도리탕을 먹었지. 그나마 기분이 나았던 거 같아. 라디오생방송은 할때마다 긴장된다. 옹심이는 어제도 오늘도 못끓여먹고 마음에 부담만.
오랜만에 마감까지 근무를 했다. 발가락양말을 주문했으니 양말값번다고 생각해보자구.
도서관 강연 의뢰 전화를 오전에 받았고 저녁엔 우리 가지 사료가 도착했다.
에세이 마감이 하나 있는데 퇴근해서 끙끙거리다가 일단 잤다.

2.9. 금
아침에 일어나 급한 마음으로 후다닥 짧은 원고를 써서 보냈다. 8일이 마감이니까 9일 출근시간전에 보낸다는 게 내 목표. 원고 쓰고, 팬캐이크 구워 먹었다. 아침먹고 원고를 썼던가. 여하튼 그랬고. 대청소를 했다. 가지 병원에도 가고 오이네도 놀러가려고 했는데 오전 내내 좀 뒹굴거리다가 보니 시간이 흘러서 3시에나 병원에 갔다. 그런데 너무너무 오래 기다려서 5시 넘어서 집에 왔다. 가지는 귀 닦다가 빈정상해가지구 삐져서 문지방도 안 넘어오고. 닭고기 드리고 내비두었는데 마음이 언제 풀리실라나. 밤에 ㅈㅎ에게 전화하고 싶었는데 통화가 안 되었고 일찍 자려고 누웠다가 벌떡 일어나 분도소세지 구워 맥주를 한 캔 마셨다. 아 저녁밥으로 벼르던 감자옹심이도 해 먹었다. 엄청 많은 일을 했다.
가지는 5.1킬로. 이제 살이 더 찌면 비만고양이가 된다. 지금도 살빼기에 들어가야해. 미안하다 가지. 이제 심장사상충 접종했으니까 산책나가자. 내일 오이네 놀러갈까. 아비시냥이네 놀러갈까.
ㄷㄹ랑 저녁에 잠깐 통화하고 작은언니가 가지 장난감 사서 보내준다고 한다. 나는 어무니께 사과를 보내드리는 강제효도. 히히.
아침 시간이 흩어지듯 사라져버리고 있는데 대책을 세워야 한다. 작업시간을 정해두든. 일기시간을 정해두든. 운동시간을 정해두든. ㄷㄹ는 프로젝트 성으로 단기에 성과과 결과가 보이는 뭔가를 해보라고 몸을 움직이는 걸로. 나는 혼자서는 잘 못하니까 운동끊어야지. 스쿼트도 지금 했다가 안했다가 그러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