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보관물: 2018/02/11

20180211

새벽에 가지가 박치기로 깨우길래 3시쯤이었을까, 잠 덜 깬 상태로 좀 놀아드리고 나는 다시 자고 아침에 일어나 차마시면서 슬렁슬렁 휴일을 보냈다.
책을 좀 보다가 다시 자고 배고파서 오꼬노미야끼를 구워먹었다. 때마침 양배추 있으니까. 우스터소스랑 꿀이랑 섞고 마요네즈 있는 것도 바르고 가츠오부시 사다놓은 것도 뿌려서 뇸뇸.

ㅇㅎ 외출전에 조금 나눠줬다. 맛있다고 했다.

생리공감을 다 읽었고. 재미있었다.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질문들, 도 보고 있는데 집중력이 떨어져서 계속은 못보겠다. 생리공감은 저자가 말해주는 거 옆에서 듣는 것 같이 편한데 (에세이니까) 두 번째 책은 아무래도 미국책이고, 공부하는 마음으로 보게 되니까. 보다말다 보다말다 했다.

종일 집에 있으니 가지랑도 중간중간 힘껏 놀아줬고,
오랜만에 무릎 위에 올라와서 쓰다듬었고, 책상 위에서 책이랑 광고컷도 찍고,
좋았다.
커피도 핸드드립으로도 내리고, 모카포트로도 뽑고, 아이스커피도 마시고, 보이차도 마셨다.

낮에 기름진 거 배불리 먹어서인지 배도 안 고팠다.
재활용쓰레기 분리수거하러 한 번 나갔는데 종일 집에 있어서 좀 답답해서 밤늦게 샤워했다. 그리고 생리할 때 되어서 그렇겠지. 여차하면 요실금 아닐까 하는 기분이 들만큼 분비물이 많이 나오는 느낌이다. 팬티가 축축하게 젖지는 않은 것 같은데 냄새가 심한걸 보니 많은 건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며칠 지나면 생리가 시작하기는 하더라. 변비처럼 소화도 잘 안되고 배변도 좋지 않고. 그러다가 허리도 막 아프고. 여튼 어제 오늘은 분비물 때문에 냄새가 심하다. 생리주기 어플에 따르면 배란기가 막 지났다. 불투명한 흰 분비물도 있었다.

그래도 식욕, 성욕이 들끓고 기분이 불안정한 상태는 아니다. 아마도 배란기인 며칠전엔 계속 그랬다.

돌아오는 수요일이 창업보육센터 신청 마감일인데, 지원서를 써야한다. 어제부터 써야지써야지 하면서 미루고 있다. 월화에는 써야한다!